본문 바로가기
금융 & 재테크/시사&경제용어

[금융] ETF(Exchange Traded Funds)와 ETN(Exchange Traded Notes)

by whooops 2022. 6. 28.
반응형

[금융] ETF(Exchange Traded Funds)와 ETN(Exchange Traded Notes)

상장지수펀드인 ETF와 파생결합 증권인 ET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ETF(Exchan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인 ETF는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됩니다. 지수에 연동되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인덱스 펀드와 유사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펀드의 구성은 해당 지수에 포함된 상품의 바스켓과 동일한 것이 일반적인 구성이지만, 최근에는 해당 지수보다 변동폭을 크게 만든 레버리지 ETF나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면서 수익이 발생하는 리버스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버스 ETF는 리버스 ETF라고도 부르며 기초지수의 일일변동률을 음의 1배 수로 하여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ETF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지수가 하락할 시 수익을 얻으며 상승 시에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청개구리 펀드라고도 부릅니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 형성된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ETF의 국내 도입

우리나라에는 2002년 10월 14일에 도입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자산운용사가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KODEX, TIGER 등의 이름으로 ETF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계되는 지수는 국내 시장지수뿐 아니라 산업별 지수, 각종 테마지수 등과 해외 주요 국가의 시장지수 및 섹터지수, 그리고 상품 가격지수 등이 연계되어 수없이 많은 ETF 상품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배당주, 가치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TF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가입 및 환매 절차와 조건이 복잡한 펀드에 비해 실시간으로 소액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는 단순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TN에 비해 자금이 외부 수탁기관에 맡겨지기 때문에 발행기관의 신용위험이 없으며, 만기가 없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가지수 등락률과 같거나 비슷하게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주식을 적절히 편입하여 만든 펀드인 인덱스 펀드를 기초로 발행하는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주식을 바로 ETF 증권이라고 하며, 투자자들은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서 이 증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됩니다. 10 종목 이상의 주식을 묶어 하나의 지수로 만들고 이 지수를 하나의 종목으로 증권거래소에 등록하여 매매합니다. 펀드의 구성은 해당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바스켓과 동일하며 일반 개인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반응형

지수 묶음의 1주당 가격은 1만 원이고 매매 가능한 최소 단위는 10주이기 때문에 10만 원 이상만 있으면 이 ETF 투자가 가능합니다. 또 개별 주식을 사고 팔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종목분석에 필요한 연구원 인건비가 필요 없어 수수료가 일반 펀드의 10% 남짓에 불과한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일반 펀드의 경우 가입하거나 환매할 때 다음날 기준가로 가격이 결정되어 매도되는 반면, 상장지수펀드는 실시간 가격으로 매매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ETF, ETN 비교 표
ETF, ETN 비교

 

◆ ETN(Exchange Traded Notes)

원자재, 환율,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채권 형태의 파생결합증권입니다.

채권과 원자재, 통화, 주식, 선물 등에 투자한 뒤 해당 상품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도 따라 오르는 구조입니다. 증권사에서는 미리 약정한 기초지수 수익률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기 때문에 추적오차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독창적인 투자 전략을 활용한 이색 상품이 많은 편이며 증권사가 LP역할을 한다는 점은 ETF와 동일합니다.

 

주가지수, 개별 종목 주가 만을 기초지수로 삼는 ETF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증권의 형태로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며,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 유동성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 ETN의 장점

증권사 입장에서는 주식거래의 침체나 글로벌 위기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금융투자업계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증권사 신용도를 기반으로 발행되어 발행 증권사의 파산 시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단점도 존재합니다.

상장지수 증권으로 이름만 봐도 ETF와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ETN은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증권을 말합니다. 발행회사인 증권회사는 투자수요가 예상되는 다양한 ETN을 상장시켜 투자자가 쉽게 ETN을 사고팔 수 있도록 실시간 매도와 매수 호가를 공급합니다. 주로 증권사가 자사의 신용에 기반해 발행해 기초지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약속한 증권으로 만기 이전에도 반대 매매가 가능합니다.

 

 

ETN은 적은 수수료로 해외 자산과 국내 전략 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재테크 수단으로 꼽힙니다. 거래량이 적지만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맡은 증권사들이 가격대별로 호가를 촘촘하게 내어주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ETN을 팔아 현금화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방법은 주식과 같습니다. 국내 지수와 연계된 상품은 세금이 없지만 해외지수와 연계된 상품, 원자재 상품과 연관 ETN은 매매차익 중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ETF에 비해 ETN은 발행자의 재량에 따라 운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기법이 활용되고 있는 테마주, 변동성, 인프라, 선물, 옵션 등으로 투자대상이 다각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ETN은 발행기관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되며 1~20년 사이의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시가총액 4300억 원 이상의 원유 선물 ETN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대하여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최고등급인 '위험'등급을 발령했습니다.

 

미국은 2006년  ETN을 도입해 2012년 11월 기준 순자산총액 16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일본은 2011년 9월 도입해 10개 상품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국내에 처음 도입되어 2021년 7월 기준으로는 183종류, 약 7조 6000억 원의 지표 가치 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