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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라이프/자동차

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

by whooops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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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

80년 만에 온 어마어마한 폭우로 그야말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강남 한복판의 도로가 잠기고,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잠기고, 실종자, 사망자까지 발생할 만큼 피해가 컸습니다. 접수된 차량 피해 추정액만 514억이 넘고, 추정 손해액은 884억 이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폭우가 계속적으로 예고되어 있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서서히 잠겼던게 아니라 불과 5분도 안돼서 도로가 침수되었기 때문에 차에 고립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갑자기 침수가 되거나 이미 침수가 되었을 때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침수 되기전, 침수가 우려될 때의 운전자 대처방법

일정 높이 이상 차량이 잠기면 차량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자동차 침수 기준은 보통 차량 전체가 물에 잠긴 것을 의미하지만, 자동차 실내 바닥까지 물이 들어찼을 경우에도 침수차로 분류됩니다. 일반 차량의 경우 타이어 2/3이상이 잠기기 전엔 이동해야 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수에 더 취약합니다.

- 침수된 도로, 침수우려가 있는 도로는 우회하세요.

침수는 피할 수 있는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급류 하천이 보인다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세요.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물이 불어나는 속도가 다른곳보다 빠르기 때문에 주변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맨홀 피해서 운전 및 보행하기

도로의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 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맨홀을 피해 안전 운행 하셔야 합니다. 보행자 또한 마찬가지로 비올 때에는 맨홀 주변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
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

- 밤엔 운전 금지, 불가피할 경우 경사로와 유속이 빠른 갓길 피해서 운전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빠른 곳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타이어높이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세요.

차량이 침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거나 침수 우려가 있다면 지대가 조금이라도 높은 곳이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침수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시길 바랍니다.

 

 

이미 침수가 된 차량 안에 갇힌 경우 탈출 방법

이미 침수가 진행되었다면 차량은 포기하고 본인이라도 탈출해야 합니다.

엔진룸이 물에 잠기기 전에 창문과 선루프를 열어둬야 합니다. 침수가 많이 진행되어 시동이 꺼진다면 창문도 열기 어렵습니다.

 

또한 침수가 많이 진행된 차량에서 탈출할 때에는 앞 좌석보다는 가급적 뒷좌석을 통해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면 엔진 무게로 인해 앞부분부터 가라앉고 트렁크 부분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시간이 있어 뒷좌석으로 탈출해야 조금이나마 호흡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단단한 물체로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비상탈출망치, 목 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장치 등 차 안에 단단한 물체가 분명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이때 수압차로 인해 유리 파편이 운전자에게 빠른 속도로 튈 수 있기 때문에 안면 부위를 보호한 뒤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 늦었다면 차량 내부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내부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내 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립니다. 발로 힘을 가해 문을 열어주는 것이 효과 적이며, 한 번에 열기보다는 서서히 열어서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물에 완전히 잠기는 순간 수압의 영향이 가장 낮습니다. 그때를 맞춰 문을 조금이라도 열어야 하며, 물속에 완전히 잠길수록 문을 열기 더 어려워집니다.

 

-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에서 침수 시엔 탈출이 답

지하차도에서 침수 시에는 탈출 후 물보다 높은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리 119에 연락을 한 뒤 수영을 할 수 있다면 몸을 지지할 곳인 물보다 높은 곳을 찾고, 수영을 못할 경우에는 차량 지붕으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 급류에 차량이 고립된 경우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어야 합니다. 급류가 밀려오는 쪽으로는 차량 문을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습니다.

 

도로 침수 시 운전자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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