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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라이프/질병 & 바이러스

[건강] 여성의 질염 원인과 예방방법

by whooops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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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의 질염 원인과 예방방법

여성의 질염 원인과 예방방법
여성의 질염 원인과 예방방법

 

질염이란 질의 염증 상태를 이르는 말로 감염에 의한 질염 외에도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폐경 이후 질 점막이 얇아져 생기는 위축성 질염을 모두 포함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과 해변의 오염된 물에 있는 균이 질 내부로 유입되거나 습도가 높은 날씨로 인해서 질 내에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염의 원인과 증상

질염은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각각 다른 증상들을 보입니다. 질염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합니다. 

 

 

▷칸디다 질염(Candida Vaginitis)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걸리기 쉬운 질염이며, 약 5~10%에서는 반복적으로 감염됩니다.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며, 85~90%를 차지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 진균 외에도 다른 종의 칸디다도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50%의 무증상 여성에게서도 질 및 외음부에서 칸디다균이 발견이 됩니다. 성매개 질환으로 보지 않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칸디다 질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당뇨병 환자, 항생제 사용, 에스트로겐이 증가되는 상황(경구 피임약 복용, 임신, 에스트로겐 호르몬 사용 등), 면역력 약화,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칸디다 질염이 쉽게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칸디다 균은 STD 12종 검사를 통해서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STD 12종 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STD 12종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바이러스 및 성병의 종류와 증상

[건강] STD 12종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바이러스 및 성병의 종류와 증상 STD는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의 약자로 성매개 감염을 의미하며 성접촉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감염성 성병을 총칭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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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덩어리 진 흰색 치즈 질감의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외음부, 질 입구 가려움, 외음부 쓰라림과 통증, 성교통, 배뇨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칸디다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가서 치료한다면 금방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보통 2~3일 내에 증상이 해소되며, 5% 정도에서 재발하게 됩니다. 치료를 마치더라도 재발하기 쉬운 환경에 놓인다면 재발할 수 있으니 아래 예방방법을 보고 잘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칸디다 질염은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처럼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있거나 광범위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또한 꽉 조이는 바지나 수영복을 오랜 시간 착용하는 생활습관은 칸디다 진균과 같은 곰팡이 균이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칸디다 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존재하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가하면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킵니다.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한 번 완전히 소멸되면 다시 서식하기가 어려워 세균성 질염은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정상적인 질 내에도 혐기성 세균은 존재하지만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1% 미만이 차지하고 있지만, 유산균이 없어지게 되면 이 농도가 100~1,000배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세균성 질염에 감염되면 누렇거나 회색의 분비물이 분비되며,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날 수도 있으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진단은 외래에서 질 분비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를 토대로 진단되며, 임상적 증상들을 확인하여 질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치료는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사용되는 항생제는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균인 락토바실러스 균은 죽이지 않으면서 세균성 질염의 원인균인 혐기성 세균에 대해서만 작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트로니다졸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혹은 메트로니다졸 젤을 질 내에 삽입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성 매개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나 파트너는 치료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도 많아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세균성 질염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골반염의 위험도 증가, 골반염 증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상 이상 징후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방치 시 조기 양막 파수, 조기진통, 융모 양막염, 제왕절개술 후 자궁내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질 내에서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면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서 질염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잦은 성관계 또는 과도하고 잦은 질 세척으로 인해질 질 내부가 알칼리화 되는 상황이 세균성 질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칸디다 질염과 세균성 질염과 달리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며,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렸을 경우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성관계 파트너인 남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파력이 매우 강력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감염된 파트너와 한 번만 성관계를 하더라도 70% 이상이 감염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원인인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남녀의 성기에 잘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입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고 현미경을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고 현재까지는 사람 이외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팡이 균은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도 꽤 많이 발견되지만, 트리코모나스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상 미생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감염되면 거품과 악취가 나는 희거나 누런 분비물이 나오거나 외음부 부어오름, 가려움을 보일 수 있고 종종 세균성 질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때로는 남성에게는 요도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약 40% 정도의 남성에게서는 전립선염을 일으킵니다.

 

무증상일 경우에 방치한다면 병을 계속적으로 전파하고, 후유증이 많은 질염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균이 검출된다면 치료받아야 합니다. 방치 시 방광염, 골반염,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률 증가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냉검사를 통해 간단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STD 12종 검사를 통해서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치료로는 질에 죄 약을 매일 넣거나 외음에 연고를 바르는 방법, 내복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씁니다. 1~2주 정도면 비교적 쉽게 치료되지만 잠재해 있다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가장 흔한 전파경로는 성관계이긴 하지만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깨끗하지 못한 변기,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손이나 가구 등을 통해 전파할 가능성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나 성 접촉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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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완화 및 예방방법

질염을 완화시키고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 질 세척을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 항생제를 과용하거나 장기 복용하지 않을 것, 대변 본 후 닦을 때 앞에서 뒤쪽으로 닦을 것,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 나일론이나 합성섬유보다는 면 속옷을 입습니다.

질염 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나일론이나 함성섬유 소재의 속옷은 습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몸에 달라붙는 하의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 세척을 과도하게 하지 않습니다.

질 내부를 너무 자주 세척하는 것은 질염 예방에 좋지 않습니다. 잦은 질 세척은 질 내부를 알칼리화 시켜 질내 세균 분포의 균형을 깨트려 혐기성 세균이 과도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듭니다. 따라서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씩 샤워를 할 때 비누를 이용하지 않고 외음부 부분만 물로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를 과용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과용 및 남용 시에는 질 내부에 존재하는 이로운 미생물을 없애기 때문에 필요 없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 내 이로운 미생물이 없어지면 세균 분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질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대변 본 후 닦을 때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합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변을 본 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 항문에서 질로 세균이 옮겨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여자아이들의 경우 대변 본 후 잘 닦지 못해 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유산균을 복용합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질 내부에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의 감소와 결핍이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산균을 음식이나 약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연구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산균 복용이 세균성 질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건강] 여성의 질염 원인과 예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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