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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라이프/질병 & 바이러스

히스타민(histamine)과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by whooops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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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타민(histamine)

히스타민은 면역기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물질로, 평소에는 비만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상처나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면 방출됩니다. 이렇게 방출된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백혈구와 여러 혈장 단백질들이 세균이 침입한 부위로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히스타민
히스타민

히스타민의 작용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면역기능 역할을 하지만 히스타민의 과도한 분비로 인한 과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과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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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은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대해 신체가 빠른 방어 행위를 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유기물질 중 하나입니다.

즉, 히스타민은 상처가 난 곳이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끼게 되는 염증 반응(inflammation)이 일어나게 하는 물질입니다.

히스타민은 1960~70년대에 밝혀졌으며, 호염구, 신경세포, 비만세포(영양분이 많은 세포로써 비만과는 무관함) 등에서 분비합니다.

 

히스타민의 면역물질과 면역세포들에 의한 세포 활동을 통해 감염 미생물의 제거와 불활성화 작용을 일으키며 그 결과 죽은 미생물과 세포 잔해 및 백혈구들이 모여 고름을 생성하게 됩니다.

 

 

- 히스타민의 작용

1) 기관지 등 평활근 조직 수축(호흡곤란 발생 가능)

2) 모세혈관 이완과 투과성 증가(혈류량 증가)

3) 분비 작용으로 인한 땀, 위산, 침, 기도 분비물 증가

위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로는 세로토닌, 키닌, 보체, 인터페론 등이 있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반응들이 우리 신체에서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반응들과 일치하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호흡곤란, 눈의 충혈 등의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 복용하게 됩니다.

 

히스타민은 체내에서 염증 반응이나 위산 분비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히스타민 작용으로 인한 염증과 알레르기, 과다한 위산 분비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가 치료약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 히스타민의 종류

맨 처음 밝혀진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수용체를 H1로 명명, 위산분비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H2 수용체로 부르고 있습니다. 신경계에 주로 존재하는 H3은 히스타민 등 신경 전달물질 방출 감소 작용을 합니다. H4는 2001년에 발견되었으며 골수에서 백혈구 방출 수준을 조절합니다.

H1 : 혈관 확장, 혈관투과성 증가, 피부 신경의 자극에 의한 가려움증 및 기관지 평활근 수축

H2 : 혈관 확장, 혈관투과성 증가, 위산 증가

H3 :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조절 관여

H4 : 염증 반응 및 골수 모세포 등의 분화에 관여

 

 

-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항히스타민제는 작용하는 수용체가 무엇인가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며, 주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H1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H2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H3과 H4에 작용하는 약물은 실험적인 약제이며, 임상에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가 있는 약제는 H1수용체에 작용하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보통의 항히스타민제라고 부르는 약물들이 H1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H1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여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에 의해서 나타나는 가려움증, 혈관 확장, 콧물, 통증이 일어날 때 복용합니다.

 

 

- H1 항히스타민제

보통 알레르기 약으로 부르는 항히스타민제 약물은 H1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을 일컬으며, 1세대, 2세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나뉩니다. 각 항히스타민제 세대별 특징과 차이점, 대표 약제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세대 항히스타민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을 억제하지만 혈관- 뇌 장벽을 통과하여 중추신경에서 진정작용을 일으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리는 현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중추신경에서의 진정작용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표약물 : 페니라민, 액티피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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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대 항히스타민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데 반해 말초 H1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진정작용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는 적으나 졸리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표약물 : 지르텍, 노나민 등

 

 

● 3세대 항히스타민제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2세대 약물의 이성질체 혹은 유도체로서 1,2,3세대 중 부작용이 가장 적고 효능이 향상되어 나온 약물입니다.

대표약물 : 씨잘, 알레그라 등

 

- H2 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 H2 수용체가 과도하게 분비될 때 위산 역류나 간헐적 속 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제는 벽 세포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히스타민과 경쟁력으로 결합하여 위산분비를 억제합니다.

복용기간은 보통 6주 정도이며 식후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속 쓰림에 효과적입니다.

대표약물 :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 티틴, 나 자티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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