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남성의 성병과 증상

[건강] 남성의 성병과 증상

성병이란 성을 매개로 전염되고 감염되는 '성매개 감염증'으로 과거에는 임상증상과 병변이 생식기에 존재하는 상태를 성병이라는 용어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WHO에서는 이들 질병의 역학적인 특성인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특성을 가진 질병을 성매개 감영증이라고 부를 것을 권장하며, 임상증상이나 병변의 유무에 관계없이 성접촉에 의해 전파된다면 성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STD 12종에 따른 남녀 성병의 증상과 잠복기, 치료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STD 12종, 남녀 성병의 증상과 잠복기 및 치료 방법 1 (임질, 트리코모나스,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

 

 

◆남성 성병의 종류

성병의 종류는 무수하게 많으나 일종의 감기처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있는 반면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가 안 되는 질환도 있으며, 가장 위험한 것은 증상이 있으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았을 때 만성질환이나 다른 장기까지도 영향을 주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입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성병 검진을 받아 미리 예방을 하거나 균이 검출될 때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관계가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이라고 무조건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만은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주 매개체가 성접촉인 것이지 세균이나 바이러스, 수혈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으며 이는 성별에 관계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은 매독, 임질이 있고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은 곤지름, 에이즈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를 받게 되면 대처가 되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을 찾아가 검사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식기 부분이나 생식기 주변의 불편감, 배뇨통, 소양증 등 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임질은 임균에 의해 감염되며 남성에게 요도염을 일으킵니다.
세포 내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고 성접촉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성하며 생식기뿐만 아니라 입, 인후, 눈, 직장을 포함한 신체 전신에 걸쳐 모든 점막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질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나타나며, 무증상일 경우 방치 시 고환염, 전립선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발견 후 치료를 행해야 합니다.
임질에 감염돼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증상으로는 배뇨 중 종종 타는 느낌이 들며, 음경에서 흰색, 녹색, 노란색 농을 띄는 분비물이 나오거나 고환의 통증, 부음, 포피의 염증 등으로 나타납니다.

 

매독의 경우에는 트레포네마 팔 리튬 군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되며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감염 시 혈액으로도 침투되어 1~3기, 신경매독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길고 잠복기 동안은 증상이 없고 자연적으로 병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날 시엔 곧바로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질과 매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임질(gonococcal infection)과 매독(syphilis)

임질균이 아니더라도 다른 균에 의해서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원인균으로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트리코모나스, 가드넬라 등이 있습니다. 원인균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며, 모두 STD 12종 검사를 통하여 검출할 수 있는 균들입니다.

▼STD검사로 검출 가능한 균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STD 12종 (Sexually Transmitted Disease) 바이러스 및 성병의 종류와 증상

이 중 클라미디아가 요도염 발생의 약 15~40%를 차지합니다. 감염된 남성의 5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된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할 경우에는 고환염, 부고환염, 전립선염 등 합병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한 임질, 매독, 요도염을 일으키는 클라미디아 외에도 특히 최근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는 곤지름(콘딜로마)이 있습니다. 곤지름은 '성귀 사마귀'라고도 부르며 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유발됩니다. 증상으로는 작고 단단한 돌기가 생식기 주변으로 발생합니다. 치료를 제 때 받지 않는다면 성기 주변은 물론이고 항문 및 요도 안까지 병변이 퍼질 수 있습니다. 곤지름은 레이저나 수술로 직접적으로 제거하며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HPV 바이러스의 경우 재감염되거나 재발할 확률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HPV에 대한 면역성을 만들어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신 접종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곤지름, 자궁경부암 원인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에이즈(AIDS)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병으로 HIV 감염 뒤 면역력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를 에이즈라고 부릅니다. 성매개 감염증이지만 증상과 병변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각종 질병과 종양,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상처나 점막, 수혈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며, 정액, 질 분비물, 혈액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에이즈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 내용에서 언급된 성병들은 물론 기타 다른 성병들은 사실 남성에게는 무증상 케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병이 무증상이라도 병원균은 분명히 체내에 존재하며 성관계 파트너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관계 중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생활을 하고 있다면 본인 스스로 건전하다고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감염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 균에 따른 남성 성병 증상

- 클라미디아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엔 성병균에 노출된 뒤 1~3주 뒤 요도염의 형태로 증상 시작됩니다. 요도 분비물, 배뇨통, 고환 통증, 하복부 통증 등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치 시 뇌와 척수, 신경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임질

임균은 눈, 입, 목, 항문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 후 10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는 몇 달의 잠복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피가 섞인 분비물, 배뇨통, 소변 시 불타는 느낌, 부어오르는 고환, 고통스러운 배변과 항문 소양감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방치 시 부고환, 전립선, 복막 염증,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 임질(gonococcal infection)과 매독(syphilis)

 

- 트리코모나스

감염된 사람과의 성교에 의해 전파되며,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감염 후 5~28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으로는 성기 분비물, 성기 가려움 또는 자극, 성관계 중 통증, 고통스러운 배뇨가 있습니다.
방치 시 지속적인 배뇨 통증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HIV

HIV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으로 에이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감염 후 2~6주 사이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독감과 비슷한 증상인 열, 두통, 목 쓰림, 림프샘 붓기, 발진, 피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검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방치 시 에이즈로 진행되며 전신에 종양과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킵니다.

- 헤르페스

단순포진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며 대부분 징후가 없거나 증상이 가벼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생식기 주변부의 작은 빨간색 병변/수포/궤양, 생식기 및 엉덩이, 안쪽 허벅지의 통증과 가려움, 음경/음낭/엉덩이/항문/허벅지/방광 등의 염증, 배뇨통, 두통, 근육통, 발열,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는 증상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치 시 배뇨 장애, 심한 통증, 요도염을 일으킵니다.

▼헤르페스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단순 헤르페스, 수두 대상포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엡스타인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인한 곤지름

HPV 감염은 보통 징후나 증상이 없지만 남성의 경우 생식기 사마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생식기 부위의 작은 살색 또는 회색의 팽창, 콜리플라워 모양의 각종 사마귀, 생식기 부위의 가려움이나 불편함, 성교 시 출혈
방치 시 피부 궤양이 점점 더 번지며 고통을 심하게 유발합니다.

 

- 매독

성기, 피부, 점막에 영향을 미치지만 병변은 전신을 걸쳐 일어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자연 치유되면서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처음 느껴진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차는 감염 후 10~3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성기/직장/혀/입술 통증, 궤양 및 염증이 나타납니다. 자세한 증상은 위에서 언급한 매독에 관한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라며, 매독은 방치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남성의 성병 종류와 증상 및 합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