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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재테크/시사&경제용어

[금융] 성장주(Growth stock)와 가치주(Value stock)

by whooops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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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성장주(Growth stock)와 가치주(Value stock)

 

주식의 형태를 나누는 기준에서 대표적인 것이 성장주와 가치주입니다. 투자가들도 성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치주를 찾아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투자 방법이 더 낫다는 결론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 자신의 선호와 투자 철학을 실현하면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주식은 가치주와 성장주의 성격을 함께 지니는 경우도 많아 어떤 종목이 성장주이고 어떤 섹터가 가치주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성장주(Growth stock)

성장주는 현재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종목을 말합니다. 가치주에 비해 현재 창출하는 이익이 적어 EPS는 낮지만, 수익 규모와 비교할 때 주가가 높아서 PER과 PBR은 높은 편입니다. 기업들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며 기업들 가운데 미래에 기대되는 성장의 원천이나 현재의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성장요인이 주요 관심 대상입니다. 기술 개발로 산업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거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때 미래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로, 미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기존 PER로 해석이 어려운 성장기업들의 높은 주식 가격을 설명하기 위해 기업의 꿈/희망을 현재 주식 가격과 비교한 '주가 꿈 비율 ; PDR: price to dream ratio' 지표도 등장하였습니다. PDR은 기업의 ‘주가 총액’을 ‘전체 시장 규모 ×시장점유율’로 나눠 구하는데, 이때 전체 시장 규모는 10년 후 예상되는 규모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래 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기업 경영상황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어서 PDR 지표 역시 다양한 참고자료의 하나로만 생각해야 합니다.

 

성장주의 요건으로는 기업의 장래성이 높고 경영자가 유능하며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일시적인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출액과 이익금이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주식을 말하며,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발행주식 수도 너무 많지 않은 것 등을 성장주의 요건으로 들 수 있습니다.

 

주가 자체가 장래의 수익 예측을 전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 신기술 등이 도입되었으나 즉시 수익 증가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장래에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주식도 성장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성장주는 미래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확실하지 않아 주가 변동 폭이 커 수익 또는 손실을 낼 확률이 모두 높습니다. 성장주 자체 특성상 현재의 이익보다 미래에 발생할 이익이 더 클 것으로 간주해 현재의 기업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그래서 저평가된 성장주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성장주의 가치를 평가할 때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과거의 높은 성장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였던 회사나 국가가 지속적으로 고도의 성장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장주에 투자하는 매력은 시장이 성장주에 열광하는 시기에는 주가가 적절한 가치를 넘어서 고평가 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며 단기에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로 성장주의 대문 앞에는 항상 많은 투자자들이 서성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

 

 

◆가치주(Value stock)

가치주의 뜻은 현재 발생하는 주당 순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보통 가치주라고 말하면 자산가치 우량주 정도로 해석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이러한 가치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투자 형태로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치주에 대한 인식 역시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비록 고성장은 아닐지라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고배당을 꾸준히 실시하는 기업의 주식을 가리키는 용어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치주의 뜻은 회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가치가 시장가치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경우에 사용되며,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시간 지평은 상당히 긴 편입니다. 지금 당장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본질가치에 근접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주에 비해 주가의 변동이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합니다.

 

가치주의 약점은 미래에 기업의 현금흐름이 점점 나빠질 경우 이러한 가치의 하락을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하는 점입니다. 또한 기업의 자산가치가 부동산으로 평가되어 있다면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시점에는 과거에 생각했던 자산가치와 괴리가 생성되어 가치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 대부분 가치주들은 성장주보다는 떨어지는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어 가치주에 투자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치주 섹터에 투자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2000년도 이후 저금리 상황에 맞춰 새로운 투자방법이자 장기적인 자산 운용의 대체 수단으로 부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가 수익비율인 PER이 낮고,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거래되는 주식을 찾아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즉 가치주라고 생각하고 투자했던 기업이 사양산업이 되면서 향후 발생할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가치주 섹터로는 조선업, 가스, 전기, 금융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성장주나 가치주가 선호되는 시장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과거 미국 시장의 경우 이러한 성향은 보통 6개월에서 길면 2년 정도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치주와 성장주를 절묘하게 조합할 수 있다면 시장 대비 큰 초과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주식 투자란 낮은 가격에 사서 샀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야 성공적인 투자라고 불립니다. 가치주와 성장주는 이러한 자연적인 이치에 따라서 생겨난 주식 형태의 분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을 사는 가치주 투자, 미래에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을 가져 가격이 크게 오를만한 주식을 사는 성장주 투자,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만큼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해야 하며, 투자에 앞서 투자할 기업이나 섹터에 대한 공부도 필수적입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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